미친개의 컴백, 영화 <카운트>
영화<카운트>는 올해 초 2023년 2월 22일 복싱을 주제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전 복싱 선수 박시헌 선수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미친개 시헌(진선규)은 1988년 올림픽에서 복싱 선수로 출전해 1위를 수상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당시 편파 판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러한 의혹 때문에 시헌은 마음 편히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탓에 시헌은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으로 전향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헌은 전직 금메달리스트라는 명분으로 어느 한 고등학교 복싱 대회의 관객으로 초청받게 됩니다. 그곳에서 시헌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모습이 마음에 걸린 시헌은 자신이 체육 선생으로 근무하는 학교로 돌아가 복싱부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시헌의 아내 일선(오나라)과 시헌의 선배인 학교의 교장(고창석)은 시헌의 복싱부 창설을 강렬하게 반대하지만 이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학교에서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모집해 복싱부를 창설합니다. 시헌이 이끄는 복싱부의 목표는 하나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이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과연 시헌이 이끄는 복싱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카운트입니다.
주연 및 조연 캐스팅
카운트의 스토리는 전 국가대표 출신인 복싱 선수 박시헌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박시헌 선수를 잘 연기한 배우 진선규의 코믹 연기가 영화의 활력을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뿐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배우들의 장점들이 잘 어우러져 영화의 장르인 코믹극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SKY 캐슬>로 본인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린 배우 오나라, 수많은 영화의 출연해 특유의 감초 연기를 통해 매번 명품 조연을 선보이는 배우 고창석,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과, 신인 남우상, 등을 수상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는 신인배우 성유빈, 웹드라마<신병>으로 이름을 알린 신인 배우 김민호, <범죄 도시 3> 초롱이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고규필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 <카운트>의 코믹적인 재미의 활력을 더했습니다. 영화 <카운트>는 <엑시트>, <너의 결혼식>을 제작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합작으로 어느 정도의 조화를 잘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및 반응
영화의 국내 평가 및 반응은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기준 기자 평론가 전문가 평점 (5점), 관람객 평점 (5점), 네티즌 평점 (5점)을 기록하며 정확히 10점 만점의 반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명이었으나 아쉽게도 총관객 수는 39만 7천 명으로 흥행하진 못했지만 영화 <카운트>의 평들을 살펴보면 잔잔한 웃음과, 소박한 감동이 있었던 영화, 복고 콘셉트가 정겨웠다, 별 기대 없이 봤지만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관람객들의 평들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의 관람 추이를 살펴 봤을 때 남성의 비율이 53퍼센트, 여성의 비율이 47퍼센트였고 주로 시청한 관람객들의 연령대는 20대와 30대, 40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외에 영화 <카운트>를 보며 느낀 점은 개인적으로 복고풍이 주는 특유의 순박하고 정겨운 느낌과 뭔지 모를 순수함이 담겨있어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며 스스로의 아픔과 트라우마는 역시 본인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물론 옆에 있는 주변 사람들의 역할도 분명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조언과 응원을 해줄 뿐 그것을 극복하는 건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지금도 아픔을 마주하거나 직면한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 따뜻한 삶으로 복귀하길 바라며 오늘 영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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