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끈끈함 속 피 튀기는 추격전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은 2020년 4월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입니다. 제작은 싸이더스에서 하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암울해진 미래 한국에서 위험한 범죄를 계획하는 4명의 청년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쫓으며 추격하는 추격자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물입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2011년 10대 남자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담아내 당시 큰 호평을 받았던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무려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합니다. 당시 파수꾼의 주연 배우였던 이제훈, 박정민 배우와의 9년 만에 재회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희망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 4명의 청년들 그중 한 명인 준석(이제훈)의 출소 날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은 출소한 준석을 맞이하며 준석의 출소와 동시에 이들은 무모한 범죄 계획을 세웁니다. 이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는 상수(박정민)를 설득해 상수의 도움으로 더욱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가는 준석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언제부터 정체 모를 누군가가 이들을 쫓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계획에 성공해 새로운 인생을 향한 부푼 꿈도 잠시 이들의 뒤를 쫓는 추격자(박해수) 때문에 준석과 친구들은 목숨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준석과 친구들은 과연 추격자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와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사냥의 시간이었습니다.
출연진 캐스팅
영화 <사냥의 시간>은 암울한 미래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끈끈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친구들의 끈끈함과 현실적인 부분들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주인공들의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2011년 파수꾼을 통해 윤성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제훈과, 박정민은 9년 만에 재회해 반가움을 자아냈습니다. 파수꾼에서 강렬하고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제훈 배우는 9년이 지난 당시 한층 더 탄탄하고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줘 4명의 친구들 중 리더인 준석의 역할을 깔끔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수꾼>에서 희준 역할로 충무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박정민 또한 극중 두려움과 무력함에 빠져있는 상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이외에도 기훈과 장호를 연기했던 배우 최우식과 안재홍 또한 실제 현실 속에 있을법한 친한 친구들의 모습들을 잘 표현해 극중 역할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추격자를 찰떡같이 소화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했던 배우 박해수까지 모두의 역할과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냥의 시간>은 더욱더 밀도 있고 흡입력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총평
영화 <사냥의 시간>의 평가 및 국내 반응으로는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기준 기자 평론가 평점 (6.5점), 관람객 평점 (5.67점), 네티즌 평점(5.67점)을 기록했고 daum 영화에서는 평점 (4.5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의 평가 및 반응으로는 총기가 허용되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했던 <사냥의 시간>은 배경 덕분에 대체로 총기 액션들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 기존 한국 영화들과는 달리 차별성을 띄었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암울한 미래 도시의 분위기를 특색 있는 조명들을 활용해 연출한 점이 영화 주요 장면들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은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사냥의 시간>을 보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현실 친구들의 케미가 돋보여 준석을 포함한 4명의 친구들의 연기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숨 막히게 숨통을 조여오는 박해수 배우의 추격까지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장르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재밌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주길 바라며 영화의 참여했던 제작진들과, 배우들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영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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